내면에서 일어나는 想像과 想念의 세계들을 나타낼 수 있는 것에 흥미를 느껴 추상화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예쁜 꽃병을 그리는 것 보다 꽃병을 들고 바닥에 내동댕이친 흩어진 조각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찾는지도 모른다. 나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는 것은 재미가 있으나 작업과정은 苦惱와 苦痛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것은 창조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나의 작업과정의 기본방향 설정은 삶의 이야기. 우주의 질서와 신비. 생명이 끝난 후 未知의 세계들이다.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 수 없지만 이러한 것들을 의식하면서 캔버스에 表出시키는 것이다.
우리들은 오늘에서 내일로 간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세월속에 우리는 어디로 가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가? 작업을 하면서 느낌과 의식, 靈感등을 통해 捕捉하는 것이 나의 감각을 激揚시키는 지도 모른다. 따라서 나의 내면적 존재를 확인하고 그 무엇을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이다. 이곳에서 저곳으로라는 Series로 그림을 그리는 동기(Motive)는 무언가 목마름의 의식이 깊을 것을 渴望하고 있는 것 같다.
2001년 9월